서울대교구장님 공문(3월20일)
서울대교구장님 공문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 연장과 9일기도 요청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로마 8, 25)
사랑하는 형제 사제들과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평화와 은총을 빕니다.
… (중략)
우리 교구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질병관리본부가 권유하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전제로 4월 2일부터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하려고 합니다. … 그러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 외에 모임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히 교구의 모든 사제들과 수도자들, 신자들에게 기도를 당부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유의 은총을, 의료진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셔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의 위로자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주님의 은총을 청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3월 25일부터 9일기도(묵주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본당내 고통을 받고 있는 취약 계층 이웃들에게 관심과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미사 재개시 준비사항>
1) 성당 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손세정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필요시 역학조사를 위해 미사참석 명단을 작성합니다.
2) 미사 중에도 신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성당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앉으며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을 피합니다.
3) 미사 중 성체를 나누어주기 전 주례사제가 제대에서 “그리스도의 몸” 하면 신자들이 함께 “아멘”이라고 응답하고 침묵 중에 성체분배를 합니다.
4) 성가책이나 물품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5) 가급적 성가를 부르지 않고 미사를 봉헌합니다.
6) 코로나19 감염증 증상이 있는 신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환자, 초·중·고등학생은 별도 공지 때까지 집에서 대송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합니다.
7) 금년 성지주일에는 성지가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8) 부활전 판공성사는 현상황에서 어려우므로 ‘일괄고백과 일괄사죄’를 위해 교구에서 참고자료를 준비하여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2020년 3월 20일 주님과 함께
서울대교구장 추기경 염 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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