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간 수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유다 이스카리옷에 의해서 예수님께서 은전 30닢에 거래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돈의 액수에 상관없이 어떻게 같이 동거 동락했던 스승님을 팔아넘길 수가 있을까요?
더군다나 그 스승님은 하느님의 외아들이 아닙니까?
그래서 이 모습에 우리는 분노를 갖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약한 나의 모습을 볼 때, 나 역시도 그 유다 이스카리옷이 되어서 예수님을 팔아넘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뻔뻔하게 예수님 앞에서 유다처럼 말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이제 욕심과 집착으로 인해서 점점 더 부족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내 마음 안에 간직하면서 보다 더 완전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 앞에 더 이상 뻔뻔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수난과 부활의 파스카 성삼일’이 시작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욕심과 집착을 버리고, 1년 중에서 가장 거룩한 성삼일에 주님과 함께 수난과 영광의 길에 동참해야 하겠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잊지 맙시다. 완전하신 분은 주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