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사실 우리 중에 주님 앞에서 “저는 잘난 사람입니다. 제가 얼마나 올바른 사람인데요.”하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부족한 우리 모두를 위해서 예외 없이 계속해서 지켜보고 계시고, 계속해서 불러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러한 주님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주님의 목소리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마치 오늘 복음에 나타나듯이, 주님을 정원지기로 생각하는 착각하는 마리아처럼 계속해서 나의 일상에서 당신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시지만 제대로 알아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의 소리조차 들으려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주님의 소리라도 들었기에 주님을 알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마리아와 같은 주님께 대한 간절한 사랑이 없기 때문에 주님의 목소리를 들어도 주님인지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많이 받고 있다고 착각하지 마십시오.

그만큼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이제 그러한 착각은 모두 버리고 겸손하게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진정한 사랑을 받는 제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