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생태 환경 : 우리 생명의 물
물이 없으면 우리 인간은 살 수 없습니다. 공동의 집 지구의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물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피조물을 위해서도 주님께서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물, 그리고 이 물을 담고 있는 땅과 대기, 강과 바다를 어떻게 보살피고 있습니까?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이렇게 강조하십니다. “해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되지 않고 맹독성이며 방사능이 있습니다.”(21항) “이산화탄소 때문에 생기는 오염으로 해양이 빠르게 산성화되어서 해양 생태계의 먹이 사슬이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해안이나 그 근접 지역에 살고 있고, 대부분의 거대 도시가 해안 지역에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해수면의 상승은 매우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24항) “깨끗한 식수가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는 인간의 삶 그리고 육상과 수생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적절한 규제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는 특정한 광업, 농업, 산업 활동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들로 지하수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28-29항) 그리고, “세계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제와 화학제품들이 계속해서 강, 호수,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29항) 있음을 지적하며, 오염과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는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고 호소하십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 호소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백종연 바오로 신부 |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1 ⃞ 쓸 때는, 아껴 씁시다
물을 아껴 씁니다. 화장실 변기에 사용되는 물 사용을 줄입니다. 샤워와 목욕 시간을 줄입니다. 가능한 한 일회용 생수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2 ⃞ 버릴 때는, 줄여서 버립시다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고, 오염된 물질을 하수도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음식을 만들 때 적정량을 만들어 물 사용량과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는 하수구에 버리지 않습니다. 그릇에 묻은 식용유는 휴지로 먼저 닦은 후 씻습니다. 자연 친화적 청소용품을 사용합니다.
3 ⃞ 볼 때는, 불법을 잘 살피고 제도 정비로 이어나갑시다 내가 사는 지역에 폐기물로 인한 오염이 없는지 살피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규제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 알립니다. 핵발전으로 인한 오염수로 피해를 보는 지역 등, 오염 지역에 사는 이들과 연대하여 힘을 싣습니다. 오염 물질을 지속해서 방출하는 시설 등은 이용하지 않고 관련 기관의 관리를 촉구합니다.
4 ⃞ 말할 때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수 있는 공감대를 만들도록 합시다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싣습니다. 국회에서는 관련된 법안을 제대로 만들도록 여론을 형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