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4회 평신도주일 총회장님 인사글
제54회 평신도 주일 (교중) 강론
찬미예수님⊕
존경하고 사랑하는 敎友 여러분, 오늘은 쉰 네 번째 맞이하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주일을 맞아 講論 시간 허락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인류는 2년 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약 5백만 명의 인구가 사망하는 등 심각한 사태에 직면하였고 지금도 이 위험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채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본당 공동체의 신앙생활도 코로나로 인해 미사가 중단되었을 때도 있었고
또 미사 참석 인원의 제한과 단체 활동이 금지되는 등 불편하고 안타까웠던 시간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신앙 환경 속에서도 저희 성당은 신부님의 지도와 여러 단체들의 노력으로 충분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습니다.
저희 성당 소속의 2명의 남학생이 소신학교에 입학하여 在學중에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18명의 중고등부 학생들을 포함하여 45명의 교우들이 견진성사를 받았고
또 8명이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오늘 平信徒 週間을 맞아 몇 가지 어려운 當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家庭과 社會 福音化를 위해 努力해 주십시오.
세례 받지 않은 가족과 친인척들을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교회로 인도하여 주십시오.
또한 냉담중인 가족과 대자녀들이 있으면 다시 교회로 데리고 나오셔야 됩니다.
영적인 부모로서 그 역할과 그 책임을 다하셔야 합니다.
조금 전에 지난 달에 8명의 새 신자가 탄생하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코로나 상황이긴 하였지만 1년에 새 신자가 8명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너무 적은 숫자가 아닌가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너희는 온 世上에 가서 모든 被造物에게 福音을 宣布하여라” 라고 使命을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자녀로서 이 사명을 실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내년에는 새로운 신자가 금년의 10배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예비자를 영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共同體에 奉仕하는 平信徒가 되어 주십시오
저희 본당은 사목협의회 산하 13개 분과와 분과 소속 27개 단체가 있고
또 그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공동체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어 교우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언제나 변함없이 돌아가신 교우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연령회 회원들께는 특별하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연령회⋅독서단⋅해설단⋅빈첸시오 등 여러 단체들은 봉사자의 부족과 고령화로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십니다.
교형자매 여러분, 그동안 주님께 받은 사랑과 은총을 되돌려 드리는 차원에서
단체에 가입하셔서 함께 봉사해 주시면 공동체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본인의 신앙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셋째, 積極的인 미사 參禮와 예물 奉獻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시다시피 성당은 교우 여러분 들의 교무금과 헌금으로 유지되고 운영 됩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미사 참석 인원이 감소되어 본당의 財政狀態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 코로나 이전의 주일 미사 참례 인원은 평균 1,000~ 1,100명에 주일 헌금은 5백만원을 상회하는 규모 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사 참석 인원은 과거의 35% 수준인 약350명 정도이며, 주일헌금은 과거의 60% 수준인 약 300만원 전후로 격감하였습니다.
그리고 교무금 납부도 9월 345건에 33백만원, 10월에는 304건에 30백만원 수준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금년도 본당의 연간 총수입 규모는 5억~5.5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는 어려운 살림살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해 봉헌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복음 말씀의 <가난한 과부의 헌금처럼> 정성어린 예물 봉헌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이제 전국적으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가 전체 국민의 75% 이상이 되어
정부에서는 방역 방침을 WITH CORONA 즉, <코로나와 함께하는> 일상으로의 전환하였습니다.
저희 금호동 성당도 이에 발 맞추어 11월 15일(월) 부터는 모든 미사가 정상화 될 예정이며 참석 인원도 매 미사마다 전체 좌석 수의 50% 인 375명까지 입장이 가능해져서
사실상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교우 여러분, 이제 곧 대림 시기가 시작됩니다. 우리 신앙인의 입장에서는 새해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제 금년 한해 우리의 신앙적 모습을省察하고 또 새해에는 어떤 信仰的 目標를 세워서 하느님께 가까이 갈 것인지 결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 모두 영육간 健康하시고
家庭에 삼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계절적으로 곧 겨울이 가까워 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또 코로나 예방에도 각별하게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7일
사목협의회 총회장 백학명 알베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