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성모신심미사 강론 글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어떤 책에서 보게 된 글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1. 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사줘라. ->자신이 최고인 줄 알 것이다.
  2. 나쁜 말을 해도 웃어라.-> 더욱 악한 말과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3. 교육과 훈련을 시키지 말고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둬라.-> 자립심이 없는 아이가 된다.
  4. 아이가 치우지 않은 잠자리, 옷, 신발 등을 모두 정리해 줘라.-> 자기 책임을 미루는 사람이 될 것이다.
  5. TV나 책, 게임을 마음대로 보고, 읽고, 놀게 놔둬라. ->그 마음은 쓰레기같이 될 것이다.
  6. 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자주 하라. ->의지대로 관철시키는 폭군이 될 것이다.
  7. 달라고 하는 대로 용돈을 줘라. ->악의 뿌리를 키워갈 것이다.
  8.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은 것 좋다는 것 다 해줘라. ->한번이라도 거절당하면 낭패한 사람이 되리라.
  9. 아이가 이웃이나 선생님과 대립할 때 언제나 아이편이 되어 주라! ->사회는 아이의 적이 될 것이다.
  10. 약속을 어겼을 때라도 늘 웃음으로 대하라! ->아이는 자라면서 신용불량자가 되어 갈 것이다.

아이를 망치는 부모의 10계명이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여러분 자녀들에게는 어떻게 행하고 계신가요?

사랑한다고 말로는 계속 외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사랑을 실천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이런 차원에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들의 모든 청을 다 들어주시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즉, 우리가 제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서,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더 행복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때로는 우리들의 간절한 청도 거절하신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그렇게 들어주지 않는다고 얼마나 많이 원망을 했습니까.

그리고 때로는 하느님의 존재까지도 의심하는 행동을 하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말 안 듣고, 화만 내는 자녀를 과연 그 부모는 좋아할까요?

아니지요.

반대로 말도 잘 듣고,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녀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을까요?

오늘 우리들은 이렇게 후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한 사람을 복음 안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성모님이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낳으리라는 잉태 소식을 천사로부터 듣지요. 정말로 화가 날 일입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아직 남자도 모르는데,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처녀가 아기를 낳으면 간음을 했다면서 돌에 맞아 죽어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저히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 뜻을 받아들이는 모습 때문에, 우리 모두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들도 성모님의 용기, 믿음, 겸손된 삶을 떠올리면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때 우리들 역시 하느님의 가장 사랑받는 자녀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맙시다.

 

말을 안 듣는 사람의 종말(‘좋은 글’ 중에서)

 

옛날 「신의」라 하는 유명한 의원이 있었다.

 

「제환공」이라는 사람을 보고 당신의 병이 지금 피부에 병이 있으니 곧 치료하라 했다. 그러나 제환공은 듣지 않았다.

 

다시 며칠 후 당신의 병이 혈액으로 들어갔으니 곧 치료하자 했다. 그래도 듣지 않았다.

 

다시 며칠 후 와서 지금 ‘당신의 병이 위장에까지 갔으니 곧 치료하시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고 했다. 그래도 이 말을 무시했다.

 

또다시 며칠 후 와 보고는 아무 말 없이 그냥 감으로 제환공은 이상히 여겨 물었다.  의원은 대답하기를 ‘이제 당신의 병은 골수에까지 박혀 도저히 고칠 수 없소’ 하고 가버렸는데 제환공은 결국 그 병으로 인해 죽고 말았다.

 

누구나 잘못은 합니다. 그러나 빨리 고쳐야 합니다. 아니면 서서히 라도 바꾸고자 하는 의리의 사람은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패배자가 아니라 승리자가 되기 위하여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