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사순 제2주간 금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살다보면 행복하게 산다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즉, 욕심 부리지 말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 의미를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들은 누구보다도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복음에서 비유로 말씀하신 예수님의 의도도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유 속에 소작인들은 포도원을 차지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목표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소출을 받으러 온 종을 때리고 또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 주인의 아들까지도 제거를 해버립니다.

그렇다고 그 포도원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행복해졌을까요?

아니지요.

화가 난 주인은 그 소작인들을 가차 없이 없애버립니다.

바로 우리들도 이렇다는 것입니다.

큰 것을 통해서만 행복을 찾으려는 우리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해서 행복을 쟁취하려는 우리들.

하지만 잊지 마십시오.

행복은 그렇게 눈에 띄는 커다란 것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들의 작은 마음 속 구석에 이미 와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해 봅시다. 하루가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