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당신의 신원에 대해서 다시금 말씀하시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눈이 가려졌습니다.

대신 사랑이 담겨져 있지 않은 대다수의 판단을 더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예수님을 잡아넣을 기회만을 엿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잘 보면 계속해서 우리들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토록 사랑하라고 했는데 대신 철저히 남을 미워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판단을 내리라고 겉으로 보이는 것만을 진리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했는데, 끊임없이 그릇된 판단으로 내 이웃을 단죄하고 있습니다.

이제 2000년 전의 이스라엘 사람과 같은 그런 죄를 또다시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철저한 사랑으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그때서야 더 이상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게 될 것입니다.

 

판단에 사랑이 없다면 올바른 판단이 아닙니다. 사랑을 가지고 판단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