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사순 제4주간 토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대사제와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잡아오라고 시켰던 성전 경비병들이 빈손으로 돌아오자,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묻지요.

이 말에 경비병들은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하면서 자신들이 직접 본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그들에게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 받은 자들이다.” 라면서 그들을 꾸짖습니다.

“속은 것이 아니냐?” 면서 꾸짖지만, 정작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을 속이고 있습니다.

즉, 끊임없는 거짓말로 사람들이 예수님 곁으로 못 가도록 속이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예수님이 속인다면서 큰 소리 빵빵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요?

정작 더 큰 거짓말을 하면서도 진실된 척 하는 모습들.

바로 예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위선자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처럼 진실된 우리가 될 때, 주님의 특별한 선택인 구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