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0주간 화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어느 맞벌이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아내의 일도 회사에서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때로는 아내가 남편보다 늦게 귀가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면 가족이 반갑게 맞아주길 바라는 것, 이것은 아마 남편이나 아내가 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어느 날, 아내가 아주 힘들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날 남편은 아내보다 일찍 집에 와 있었지요.
그런데 아내가 신발을 벗자마자 남편은 “여보, 나 커피!”라고 말한 뒤에 계속해서 텔레비전만 보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내는 슬그머니 화가 났습니다.
힘들기는 서로 마찬가지인데, 늦게 들어온 자기에게 “힘들었지? 밥은 먹었어?”라는 다정한 말을 한다면 얼마나 고맙겠어요?
하지만 남편은 그러한 다정한 말 대신 커피 심부름이나 시키니까 너무나 밉고 야속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쏘아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아니야.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보니 커피 한 잔을 함께 마시고 싶었나 봐.’ 라는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자 기분이 좋아졌고, 부부는 그 후에 싸움이 벌어진 것이 아니라 행복한 커피 타임을 가질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생각의 차이에 따라서 행복도 불행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문제는 내가 어떤 쪽을 선택하느냐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행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긍정적인 말씀, 희망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을 통해서 말씀하시지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주고, 부패를 막아주고, 맛있는 발효 식품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하지요.
또한 빛이라는 것은 어둠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세상 안에서 꼭 필요한 이 소금과 빛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이라는 것을 힘주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스로 그렇지 못하다고, 그럴 수 없다고 포기하더라는 것이지요.
‘내가 무슨 소금이야, 내가 무슨 빛이야.’ 라는 생각으로 너무나도 귀하게 창조된 내 자신을 별 볼 일 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소금과 빛처럼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스스로 행복의 길이 아닌 불행의 길로 걸어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한 인디언 부족의 추장은 기우제를 지내기만 하면 신통하게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이 믿은 신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맞습니다.
우리 역시 하느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자신이 귀한 존재라는 확신을 버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간절히 원하면 분명히 이루어집니다.
가족과 함께 Tea Time 시간을 만들어 봅시다.
보이지 않는 힘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따뜻한 이야기 3’중에서)
글을 배우지 못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한 한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소매치기를 하다가 결국 소년원에 갇혔다.
소년은 단 한번도 면회 오지 않는 어머니를 원망하고 자신을 가둔 사회를 저주하였다.
이런 소년을 지켜보던 한 교도관이 어느 날 새끼 참새 한 마리를 선물하며 말했다. “네가 이 새끼 참새를 어른 참새로 키워 내면 널 석방 시켜 주겠다.”
하루라도 빨리 나갈 욕심에 소년은 흔쾌히 승낙을 했지만, 새끼 참새를 키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감방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장난을 막아 주어야 했고 춥지 않도록 감싸주어야 했으며, 때론 먹이도 줘야 했다.
그런데 참새는 조금 자란 뒤부터 자꾸 감방의 창살 틈으로 날아가려 했다. 날아가지 못하도록 실로 다리를 묶었더니 참새는 그 실을 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소년이 먹이를 주고 달래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마침내 지친 소년이 교도관에게 참새를 그만 풀어 주어야겠다고 말했다.
“저는 계속 키우고 싶은데 참새는 제 마음을 몰라 주는군요” 그러자 교도관이 웃으며 말했다. “그게 바로 자네 어머니의 마음일거야.
다 자라지도 않은 너를 붙잡고 싶지만 너는 줄을 끊고 날아가 버린 거지. 그래서 네가 지금 여기 있는 거야.”
소년이 의아한 눈빛으로 바라보자 그가 말했다. “네 어머니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계신다. 네가 새끼 참새를 생각하는 것보다 수백 배 말이다.
어머니는 너를 위해서 그 동안 글씨를 배우신 모양이다. 네 석 방을 간청하는 탄원서를 손수 쓰셨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