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알림목록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사제 성화의 날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멕시코의 조용한 어촌 마을에 휴가를 온 유명한 경영대학 교수님이 아침나절 배에서 고기잡이 장비를 거두고 있는 현지인 어부를 지켜보고 있다가 말을 건넵니다.

“안녕하세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일찍 고기잡이를 끝냅니까?”

“다름 아니라 우리 식구가 먹을 만큼 충분히 고기를 잡았고 또 시장에 내다 팔 여분의 양도 되기 때문에 일찍 끝내는 겁니다. 이제 집으로 가서 아내와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잠깐 낮잠을 잔 뒤, 아이들과 놀 겁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고 나서는 바에 가서 테킬라 한 잔 마시며 친구들과 기타 연주를 할 거예요. 나한테는 이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이에 교수는 말합니다.

“내 말을 잘 들어보세요. 만약 오후 늦게까지 바다에 나가 있으면 당신은 지금보다 두 배나 많은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여분의 물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아 돈을 모을 수 있고, 여섯 달이나 아홉 달 만에 이것보다 훨씬 더 크고 좋은 어선을 구입할 수 있을 거요. 함께 일할 선원들도 몇 명 고용할 수 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네 배나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한 두 해만 지나면 두 번째 고깃배를 사고 또 다른 선원들을 고용할 자금을 갖게 될 것이오. 이 사업 계획에 따르면 6, 7년 안에 큰 어선 회사를 가진 자랑스러운 소유주가 되는 것은 물론 억만장자도 될 수 있소.”

이에 멕시코 어부는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묻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그 많은 억만금을 가지고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 모든 현금을 가지면 당신은 언제든지 은퇴를 할 수 있지요. 그러면 아무 걱정 없이 삶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림 같은 어촌 마을에 작은 별장을 한 채 사고, 날마다 아내와 점심을 먹고, 그 다음에는 아무 걱정 없이 낮잠을 즐기는 거요. 오후에는 당신의 아이들과 충실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바에 가서 테킬라를 마시며 친구들과 기타 연주를 할 수도 있소.”

그러자 멕시코인 어부는 말했지요.

“하지만, 저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위해서는 먼저 힘들게 일해서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무엇인가가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그러나 그러한 것들이 채워진들 행복하고 만족스러울까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감사의 기도를 바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진정한 안식을 주시는 분.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더 주님을 믿고 따른다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어쩌면 위의 기도가 필요한 우리들인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예수님의 성심을 배우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자동차 판매왕 조 지라드의 일화 (‘국민일보’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능력 있는 영업사원으로 불리는 조 지라드의 일화다. 하루는 중년 부인이 지라드의 매장을 방문했다. 부인은 원래 지라드의 맞은편에 있는 자동차 매장을 찾았는데 담당 직원이 없다며 1시간 후에 오라는 말을 들었다.

 

조 지라드는 부인을 환영하며 자동차를 둘러보게 했다. 부인은 “사실 오늘이 제 55회 생일이에요. 제 자신에게 흰색 자동차를 선물하려고요”라고 말했다.

 

조 지라드는 축하의 말을 전한 후 옆의 직원에게 뭐라고 속삭였다. 잠시 후 부인과 조 지라드가 흰색 시보레 자동차 앞에 섰을 때 직원이 커다란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생일을 축하합니다.” 부인은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정말 감사해요. 오랫동안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래 사고 싶은 것은 저쪽 매장의 자동차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꼭 그럴 필요는 없겠네요.”

 

지라드는 12년 동안 1만3000대의 자동차를 팔아 자동차 판매왕으로 불렸다. 그의 판매 비결은 친절과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