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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2/28] 미사에 관하여

+ 찬미예수님

존경하는 금호동 성당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정부의 방역대책본부에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정부의 예측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종교 단체에 대한 권고에서는 ‘비대면 미사’를 원칙으로 하고 또 참석 인원도 20명 미만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하였고 서울대교구에서도 정부의 권고에 따라 같은 원칙으로 각 본당에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금호동 본당에서는 서울 대교구내 여러 본당의 상황도 청취하면서 사제단 · 수녀원과 사목협의회가 고심 끝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당에서는 정부가 정한 기간 동안에는 사제와 수도자들만 모여 미사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 에는 무엇보다도 교우 여러분들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제일 크게 작용하였고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은 본당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습니다. 특히 성탄을 앞두고 여러분들과 미사 전례를 통하여 하느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없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과 섭섭함에 젖어 들게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비록 여러분들께서 직접 미사에 참석하시지는 못하지만 교우 여러분들의 간절한 믿음과 바램들은 사제들의 정성어린 기도를 통해 주님께 그대로 전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기간동안 사무실은 평상시와 같이 운영되는 바 편안하게 이용하여 주시고 또 개인의 지향도 사무실을 통해 접수해 주시면 사제들께서 미사 중에 기억하시고 지향을 드리실 것입니다.

또한 성모동산은 평소와 같이 이용하실 수 있으니 성모님께 코로나 사태의 조기 종식과 개인의 기도를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대림시기를 가정에서 잘 지내시고 복된 성탄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충만히 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7일

사목협의회 총회장

백 학 명 알베르또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