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신년 인사글]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존경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 19로 전 세계에서 약 82백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그 가운데 약 177만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을 비롯한 몇 나라의 유수 제약회사에서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여
접종을 시작하였는바 우리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추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 희망의 빛이란 코로나의 공포에서의 해방과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이 미사전례에 참석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시는 기쁨의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모두 정성을 모아 그 시간이 조속히 찾아올 수 있도록 염원하고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2021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땀의 순교자이신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의 탄생 2백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두 분 신부님의 깊은 영성을 묵상하며 두 분을 위해 기도드리며 그 삶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12월 8일 발표한 교서 「아버지의 마음」(Patris corde)을 통해 “모든 신자가 성 요셉의 모범을 따르고, 하느님의 완전한 충실성 안에서 신앙적 삶을 강화하길 바라며” 성 요셉의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교황님은 또 성 요셉의 행복은 “절대 좌절하지 않으며 언제나 신실하고, 침묵 속에 머물면서 불평하지 않으며, 신뢰의 구체적 몸짓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데 있다”면서 현대인들이 “성인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겸손하게 실천하는 법을 배우자”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어려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양부이시며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신 성 요셉의 헌신과 겸손과 인내를 본받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새해는 소의 해(辛丑年)입니다. 소는 성실과 꾸준함과 헌신의 상징입니다.
새해에도 주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와 믿음이 지치지 않고 꾸준함으로 계속되기를 바라며, 하느님의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이 저희 금호동
성당 공동체의 모든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2021년 1월 1일
사목협의회 총회장 백학명 알베르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