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알림목록

연중 제15주간 월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분명히 예수님을 우리는 평화의 주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오셨다니요?

그러나 이 말은 악과 타협하지 않는 주님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악과 타협하지 않고 싸우시기 때문에 그로 인해 이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마음도 주님의 일에서는 있을 수 없습니다.

‘좋은 게 좋은 거야.’ 라는 타협의 말도 주님의 일에서는 없어져야 할 말입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하는데 뭐.’ 라는 비교의 말도 주님께서는 인정하지 않는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평화가 아닌 칼을 주러 오신 예수님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 삶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세상의 평화가 아닌 하늘의 평화를 위해 사는 사람만이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까요?

늘 깨어 있으면서 하늘의 평화를 위해 주님 뜻에 맞게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만이 예수님께서 원하는 진정한 의인입니다.

 

어떠한 일에 있어서나 그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가장 부족한 자원, 즉 시간이다. (피터 드러커)

 



마음 길들이기   (이원조, ‘마음속 길들이기’ 중에서)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이 느껴집니다.

녹슬지 않은 반짝임이 그를 언제나 새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남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옳은 일이라면 묵묵히 하고야 마는 사람에게서는 큰 힘이 전해져 옵니다.

강한 실천력과 남을 헤아려 보살피는 따뜻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눈을 닮고 누구의 코를 닮은 얼굴보다 평범하거나 좀 못생겼다고 하더라도

어쩐지 맑고 지혜롭고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

만나면 만날수록 그 사람만의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사람들일 것입니다.

 

내면을 가꾸십시오.

거울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십시오.

 

내 마음의 샘물은 얼마나 맑고 고요한지,

내 지혜의 달은 얼마나 둥그렇게 솟아 내 삶을 비추고 있는지,

내 손길 닿는 곳,

발길 머무는 곳에 어떤 은혜로움이 피어나고 있는지,

내 음성이 메아리치는 곳에,

내 마음이 향하는 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마워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