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 알림목록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당시의 지혜롭고 슬기롭다는 평을 받고 있었던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드러난 것이 아니라, 바로 부족하고 나약한 철부지 같은 당신 제자들에게 오히려 하느님 나라의 신비가 드러남에 대한 감사의 기도인 것이지요.

이렇게 부족함도 감사드릴 수 있도록 하신 주님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남의 부족함과 나약함을 받아들이는 넓은 사랑을 간직해야 합니다.

이 모습이 주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새뮤얼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