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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아카데미 피정 후기 (11/06)

[이재경 크리스티나 수녀님과 함께 하는 1일 피정]

 

올해 처음 문을 연 시니어 아카데미 피정.

피정은 ‘선한목자예수수녀회’에서 오신 이 크리스티나 수녀님과 함께  본당 지하강당에서  진행되었습니다.

65명의 학생들, 10명의 선생님, 그리고 원장 수녀님과  5시간동안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진지한 눈빛에서 영신생활에 대한 열정을 느꼈습니다.

 

주제는 : 테살로니카 1서의 유명한 성경구절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와가 아담의 옆구리에서 나왔듯이 서로 함께 살아가도록 숨을 불어 넣어 생명을 주셨고  그분의 사랑을 우리 마음 안에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1.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 기쁨의 원천은 마음 안에 있습니다.

기쁨의 비결은 내가 작아지고 하느님이 커지는 것!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 안에서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2.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 기도가 잘 안 되시나요?

기도의 첫번째 조건은 들음,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잘 들어야 합니다. 침묵 중에 그 분의 숨결과 말씀에 집중하고  그분의 옷자락을 꼭 붙드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 부분은 실천이 잘 안되고 있어 부끄럽네요. ^^* )

 

3.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 하느님은 바보이십니다. 항상 저희에게 주시기만 하니까요.

우리는 때때로 감사할 수 없는 현실의 순간에 부딪칠 때, 감사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은 선물을 주실 때 고통을 보자기에 싸서 주시는데 그것을 잘 풀어야 우리가 필요한 선물이 된다는 수녀님의 말씀이 머릿속에  콕! 박혔습니다.

나에게 없는 것을 바라면 그것은 고통입니다.

 

하느님께서  그저 주시는 것에 감사하고, 그분을 더욱더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여정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