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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9일 기도]

군사 쿠테타의 고통으로 깊은 슬픔에 잠긴 미얀마 평화를 위하여 다함께 기도합시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오 5,9)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29일),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3월 30일(화)부터 4월 7일(수)까지 미사 전이나 후에 주모경으로 9일기도를 바칠 것을 요청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18일, 한국에서 유학 중인 미얀마 청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참담한 상황을 듣고 “우리나라도 역사적으로 비슷한 어려움을 많이 겪었기에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이라며 공감했다.

 

염 추기경은 29일 사제와 수도자, 신자에게 보내는 공문을 통해 “지난 약 두 달 동안 미얀마에서 군사 쿠테타 이후 비극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매일 많은 사람들이 총격에 희생되고 언론이 통제되고 계엄령 이후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확인할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어린 학생들은 자신들의 동생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서라도 자유와 인권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위에 더 열성적이다”라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미얀마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특별히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 기도 미얀마 국민들을 기억하고, 미사 전과 후에는 9일 기도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다.

 

<출처 : 천주교 서울대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