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말씀

따뜻한 마음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갓난아이가 엄마에게 애정을 보이는 건

모유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따뜻한 신체 접촉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건

돈이나 물질적인 무엇이 아니라 기쁨과 슬픔을 더불어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옷이 별로 없다면 헌 옷을 입으면 되고

배가 고프면 물이라도 마시고 참을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오직 따뜻한 사람의 위안으로 치유되는 것.

 

누군가 남몰래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

가만히 손을 잡아 주세요.

 

많이 아파하고 부족했던 내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었던 건

차가운 내 손을 누군가가

따뜻하게 잡아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픈 사람은 가슴을 보듬어 주고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세요.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언제나 내 마음과 당신의

마음속에 있답니다.